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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무사히 고급반!

INNU 2024. 1. 26. 21:46

'통나무 뜨기', '팔 접어 리커버리', '주먹 쥐고 물 잡기'를 연습한 후 난 맨 앞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나를 치던 분에게 복수를 할 수 없었다. 그분은 내 뒤에서 출발하니까! 하지만 시작하면 발차기를 조금 해서 따라오지 못하게 나아가버렸다. 다른 사람은 발차기 열심히 하고 팔 열심히 돌려도 나를 따라오지 못했다. '통나무 뜨기'의 효과로 생각된다. 상급반에서 배우는 평영 또한 아주 쉬웠다. 이것은 냉탕에서 대야 잡고 또는 튜브와 구명조끼를 입고 물에 떠봤기에, 물에 뜰 수 있다면 아주 쉬운 영법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제 물에 뜬다.

 

이후 나는 양쪽 호흡을 연습하였다. 오른쪽으로만 숨쉬기를 했는데 갑자기 왼쪽으로 숨을 쉬어야 하는 상황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왼쪽 호흡을 연습하였으며, 왼쪽 호흡이 익숙해진 후 3회, 5회 홀 수 팔 젖기에 호흡을 하여 양쪽 호흡을 연습하였다. 스트로크 1회에 3초 정도 걸리니 9초에 1회 또는 15초에 1회 숨을 쉰다. 내가 가장 편안하게 숨을 참을 수 있는 시간이며, 많은 힘을 들지 않으니 숨이 차지 않았다. 달려야 숨이 차지 걷는다고 숨이 차지 않는 것과 같다.

 

자유수영 날에는 내가 하고 싶은 동영상으로 보고 배운 것들을 연습하였다. 뒷짐 지고 웨이브만으로 하는 수영과 잠영, 횡영, 고개 들고 바다에서 하는 자유형, 고개 들고 하는 우아한 호텔 평영, 숨 참기 등을 연습하였다.

이후 무사히 고급반에 들어왔으나 문제는 이제 시작되었다. 추간판 탈출증으로 허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접영 발차기에 힘이 없어 접영을 아예 할 수 없었다. 평영 발차기에 접영을 되는데 접영 발차기에 접영이 안되었다. 몸이 뜨는 발차기에서 허리에 통증이 생겼다. 자유형 발차기에 접영도 되는데, 오리발 착용하면 되는데 완벽한 접영이 안되었다. 그래도 계속 다녔다. 강사님은 다른 사람 접영할 때 하고 싶은 영법을 하라고 하셨지만 기분이 좋지 않다.

턴, 다이빙, 스타트 다 배웠는데 아! 접영을 배울 수 없다니!

 

접영 발차기만 하지 않으면 접영이 되기에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발차기를 하지 않는 접영을 익히고 있다. 어차피 자유형에서도 발차기를 거의 하지 않으니... 나는 수영에 발차기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 언젠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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