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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상안정'의 기회는 딱 한 번 뿐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낫지 않을 것 같은 불안함 이해하지만, 한 번의 기회를 버리지 마세요! 움직이지 마세요. (운동이 하고 싶다면, '절대안정'에 가까운 '침상안정' 3개월 해보고 하세요! 안 그럼 평생 하게 될 테니) 


'보존치료', '침상안정' 제대로 하고 계신가요?

 

상안정

종일 침대위에서 생활한다는 정도의 안정을 나타내는 말. 그러나 실제로는 시설에 따라서 그 정도에는 약간 차이가 있으며 절대안정에 가까운 상태에서 화장실 보행이 가능하다는 상태까지 여러가지이다.


절대안정

가장 안정된 상태에서 생리학적으로는 기초대사에 가까운 대사량을 유지하면서, 정신적 활동에 의한 소비 에너지를 최저한으로 억제한 상태. 즉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의 소모를 최소한으로 억제하여 체내 방어기구의 작용을 최대한으로 하고, 질병의 회복을 높이는 방법이다. 심근경색, 중증 심근증, 심부전, 뇌혈관장애 또는 급성 신염, 급성간염 등의 질환의 급성기나 병상의 불안정기, 중독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에 사용한다.

절대안정에 있어서는 환자는 식사, 배설, 청결 등의 일상생활 행동을 모두가 마룻바닥 위에서 하며, 전면적인 개조를 받는다. 그리고 절대안정 유지에 의한 호흡, 순환, 소화, 골격, 관절, 운동기능 등 생리기능에 대한 폐해를 고려하여 개조한다. 정신, 정서면에는 스트레스의 무기력, 불면 등의 증상에 주의하여 제한의 범위 내에서 기분전환이나 의욕향상에 이어지는 지원의 연구가 필요하다.


이해하셨나요?

이해 안 된다면 될 때까지 읽으세요.

정말 중요합니다.


이해했다면, 실천하세요!

실천한다면 당신의 회복 가능성을 높입니다.


지금과 같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지만, 운이 좋게도 허리 밑, 하반신 운동신경, 감각신경 마비였기에 '절대안정'에 가까운 '침상안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하는 것, 화장실 가는 것 모두 엄청난 고통이었기에 느리게라도 통증 없이 화장실까지 보행이 가능할 때까지 2개월 정도 화장실 가는 횟수도 줄이기 위해 식사도 줄였습니다. 겨울이고 움직임이 거의 없어서 샤워하지 않아도 타인에게 물어보지 않았지만,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 가면 세수, 양치 등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하였습니다.

 

지금은 노트북, 패드, 모바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으니 거치대 장착하고 지금 상황을 즐기세요. 전 라디오 들으며 책 읽었습니다.


통증 관리는 진통제는 기억이 나지 않고, 허리 통증이 심할 땐 모르핀 주사 맞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허리 밑으로는 감각신경마비로 아무 통증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풋드랍'인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풋드랍'은 쉽게 설명하면 발을 힘껏 쭉 피세요. 힘을 주지 않아도 항상 그 상태인 것이 풋드랍입니다. 그것보다 적다면 조금만 걱정하세요. 저는 통증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게 일어선 후 몸을 최대한 고정시키고 발바닥을 땅에 붙인 후 5cm 정도로 끌며 화장실 다녔습니다.


허리질환 진단 후 담당 선생님께서 '침상안정'하라 하여, '침상안정'했는데 낫지 않았나요? 위에 '침상안정', '절대안정' 다시 읽어보세요. '침상안정'했나요?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부분은 통증 없이 '침상안정'을 할 수 있게 통증관리를 해주거나 수술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침상안정'은 본인이 해야 합니다.


몇 개월 동안 움직였다면 당신은 '보존치료'인 '침상안정'을 한 게 아니라, 현 상태를 '보존'하신 거예요. "뭐가 다르지?"라고 생각하셨나요?

 

허리가 부러졌는데 침대서 움직이지 않아야 뼈가 제 위치에 제대로 붙는데, 계속 움직이며 돌아다니는 거예요. 뼈가 안 붙거나, 어긋나게 붙을 가능성이 있겠죠?

 

그런데, 그걸 몇 년째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많아요. 자기 맘대로 의사 선생님의 '침상안정', '쉬세요'를 할 거다 하고 '침상안정'하거나, 할 거다 하고 쉬어요. 카페, 블로그에 "맥켄지 운동이 좋다.", "걷기가 좋다." 글 쓰는 사람들 몇 년째 하고 있을 거예요. 앞으로도 계속하겠죠? 혹시, 당신인가요? 몇 년째 하고 있다면 수술이 최선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보존치료'라는 말로 방치하지 마세요.


대학병원에서 아픈데 약 처방 외에는 해주는 게 없다고 하시는데 수술하지 않고 나을 것인지, 수술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것인지는 본인의 몫입니다. 본인이 '침상안정'을 했다면 통증이 줄어 수술하지 않을 것이고, 쉬운 '침상안정'조차 못한다면 수술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하반신 운동신경마비. 감각신경마비였으나 수술 없이 회복되었으며, 먹고 자고 싸고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좋아하는 운동, 여행하고 있습니다.


허리질환 발생 후 '침상안정'을 하면 3개월 안에 수술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효과 있으나, '침상안정'을 하지 않았거나, 했더라도 효과가 없다면 이후의 '침상안정'은 큰 효과가 없으며 당연하게도 다음 최선은 수술이라고 합니다.

 

'침상안정'으로 회복하신 분을 한 분 봤는데, 저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침상안정'으로 나아지지 않은 분들은 '침상안정' 중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가만히 있었는데 낮지 않은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낫지 않을 것 같은 불안함 이해하지만, 한 번의 기회를 버리지 마세요! 움직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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