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우 [2022.10.11] 110V, 220V 감전
110V 110V가 있던 시절 감전된 적이 있었다. 저녁식사를 위해 불을 끄고 스위치가 없는 전기기구를 멀티 콘센트에서 뽑으려고 당기는 중 손가락 하나가 플러그 사이에 들어갔다. 끼어있던 손가락과 손이 간질간질거리며 파란 불빛을 내며 빛나고 있었다. 캄캄한 방에서 난 파랗게 빛나는 손을 흔들며 한참을 보고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파란색의 불빛이 그것도 손 모양의 불빛이 방 안에서 내가 움직이는대로 움직이는데 이뻤다. 밖에서는 "나와서 밥 먹어!"라는 엄마의 소리가 들리고 나는 문이 닫혀 들리지 않았겠지만 "엄마! 나 감전됐어! 금방 나갈게!(이따가 나갈게! 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외쳤다. 당시 과학반이라 수업 끝나고 과학실에서 이런저런 과학실험을 하고 있었기에 전기는 가장 빠른 길로 지나가고..
기억해 보고서
2022. 10. 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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