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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플루언트 포에버
한강 작가의 책은 '채식주의자'가 제일 읽기 쉬웠다. 두 번째 도전한 '소년이 온다'는 또 실패했다. 다음에 읽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웬만한 책은, 책을 펴면 몇 시간이면 다 읽어버리는데, 주말에 보통 책 두세 권 읽을 수 있는데 어렵다. 읽기 쉬운 한강 작가의 책을 찾으려, 10권 정도 쌓아두고 조금씩 읽어보니, 한강 작가의 책은 출판 연도와 상관없이 내용이 이어지는 읽는 순서가 있는 것 같다. 작가가 머릿속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꺼내어 글로 적어 출판한 것 같다. 짧게 읽었지만, 등장인물의 성격과 배경이 비슷하고 이상하게 내용이 이어진다.
어렵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이 많이 나와서,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단어는 국어사전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정확한 의미를 다른 사람에게 정확히 설명할 수 없는 단어가 나온 적이 지금까지 읽었던 모든 책들에서 3번? 많다면 10번? 얼마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채식주의자'의 '나무불꽃'에서만 33번 혹은 그 이상의 단어가 나왔다.
외국어를 쉽게 습득할 방법을 찾기 위해 읽은 '플루언트 포에버'도 도통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영어사용자가 외국어를 쉽게 습득하는 방법을 번역한 책이라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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