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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키보드 옆에 놓으며 커피를 쏟을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고 했는데... 쏟았다. 키보드의 구멍으로 커피가 흘러나오고 있어 키보드를 기울여 키보드 안에 들어있는 커피를 모두 쏟아내고 책상의 커피를 닦았다.
COX CK771 키보드를 사용 중이다. 키캡을 분리해 물티슈, 면봉과 알코올로 닦았으나 키보드 안에 들어있는 커피 때문에 키보드를 분리하려 나사를 풀었지만 키보드가 분리가 되지 않는다. 대충 닦은 후 키를 눌러보니 키가 오작동을 하고 있다.
키보드 검색 후 쇼핑몰 상품정보를 보니 30㎝ 깊이의 물에 3분간 담가 씻어도 된다는 설명이 있다. 따뜻한 물을 붓고 키보드를 흔들어 행군 후 물을 빼주고 서큘레이터를 틀어 30분간 건조해준 후 키보드를 털어보니 물이 계속 나온다. 키캡 분리하니 축에 커피가 묻어있어 축을 분리하니 기판에도 묻었던데 혹시나 하여 키캡과 축을 모두 분리 후 커피가 있는지 확인하고 물을 털어 다시 건조해주었다. 건조되고 있는 키보드를 보니 키캡과 축을 씻고 싶어졌다. 키캡과 축을 씻고 나니 키보드를 다시 씻어주고 싶어 깨끗이 씻어준 후 건조했다.
모두 조립하고 눌러보니 정상 작동한다. 힘들다. 그리고 아프다. 손가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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