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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지음
홍정기 감수
이 책은 목적과 이유 없이 추천한다고 걷기를 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물론 수 없이 듣고 보았기에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일 수 있다. 내용을 읽어보니 여러 문제점이 보이지만 그래도 좋은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문제점은 표본이 다양하지 않고, 그 표본을 이용함에 있어 기준이 명확하지 않음. "체중이 많이 나가는데 걸어서 살이 빠졌다.", "과연 걸어서 빠졌을까?" 하루 종일 음식물 섭취를 했었는데 걷는 동안, 걷기 전 준비하는 동안, 걸은 후 땀이나 샤워하는 동안 음식물 섭취가 없었던 것이 아닐까? 만약 걷기 위해했던 일련의 과정 동안 음식물 섭취를 못해서 빠진 것이라면 그것도 걸어서 빠진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럼 먹지 못해 빠진 것이라면 굳이 걸어야 하는 것일까? "걷기 후 더 많이 먹었는데?"라고 물어본다면 하루 종일 먹을 음식을 앉은자리에서 한 번에 모두 다 먹을 수 있다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더 먹을 수 있다면 더 먹어라 더 먹어도 된다. 하지만 앉은자리에서 한 번에 다 먹어야 한다. 나머지 시간은 공복으로 지내야 한다. 그럼 살은 분명 빠진다. 많이 먹어 살이 찐 또는 찌는 사람은 더 이상 먹는 양이 중요하지 않다. 먹는 횟수가 중요하다. 먹는 횟수를 반으로 줄여서 먹어라. 적응되면 또 반으로, 최종적으로 하루에 한 끼만 먹도록 줄이자. 그 후 유지가 된다면 양을 줄이자. 양을 줄였다면 이제는 횟수를 늘리자. 먹는 즐거움도 있으니. 앞으로의 먹는 즐거움을 위해서 잠깐의 포기는 필요하다.
나는 걸을 수 있는 사람은 5m, 10m라도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은 걷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걷기를 한다면 차라리 음식물 섭취를 줄이고 다른 책을 읽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