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우 [2022.12.31] 스타벅스 '별다방 블렌드'

지나가다 잠깐 쉴 겸 들어간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나 '바닐라 플랫 화이트'를 마시는데, 오늘의 '오늘의 커피'는 '크리스마스 블렌드'로 만든 차가운 커피와 '별다방 블렌드'로 만든 따뜻한 커피라 하여 '크리스마스 블렌드'로 가능한지 물어보니 안 된다 하며 '별다방 블렌드'로 주문. 당일 판매 가능한 원두량이 정해진 듯.

 

'별다방 블렌드'는 처음 마셨는데 '미디엄 로스트로 말린 허브의 은은한 향과 풍부한 초콜릿 향, 구운 체스트넛의 고소한 풍미와 더불어 기분 좋은 산미와 부드러운 바디'라는데, 강배전에 가까운 건포도맛의 원두로 설탕 넣지 말고 천천히 즐기며 마시면 좋을 원두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유와 섞으니 특이한 맛이 사라짐.

 

테이블이 수평이 맞지 않아 쏟음. 설탕 많이 안 먹으려고 설탕을 하나만 달라고 했더니 맛이 없지만, 2층에서 내려가기 귀찮아 그냥 마심.

 

커피가 뜨겁더라도 작은 컵 높이나 1/3 정도까지 최대한 빨리 마신 후 설탕 두 봉지를 넣어 녹인 후 우유를 부어 마신다. 한번 끓인 카페오레의 분유맛, 멸균우유맛, 끓인 우유맛을 좋아하는데 그런 맛이 나지 않지만 나름 괜찮다.

 

녹차, 홍차를 좋아하지 않지만, '로열 밀크티'는 좋아한다. 글을 적다 보니 우유를 끓여 만드는 음식을 좋아하는 듯. '데자와', '옛날 우유맛', '서주 아이스크림' 맛있음. '옛날 우유맛'은 푸르밀 폐업으로 이제는 못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