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알코올 의존증' 때문에 '모르핀' 맞으러 간 거 아냐? 에이, 설마.
한쪽 손의 손가락에서 살이 찐 느낌이 나기 시작했다. 손바닥과 손가락이 연결된 관절부위에 살이 쪄 자연스럽게 굽혀지지 않는 것 같았다. 월요일 아침 소지가 잘 굽혀지지 않고, 굽혀지며 '딱' 소리가 났다. 그리고 생각했다. 조만간 손 안 굽혀지겠는데~ 다음 날, 화요일 소지와 약지가 잘 굽혀지지 않고, 굽혀지며 '딱' 소리가 났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일 손 안 굽혀지겠는데~ 모든 것이 내 예상과 달리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었다. 정형외과에 12월에 가려고 했는데 다음 날, 수요일 예상대로 손가락이 전혀 굽혀지지 않았다. 바로 근처 정형외과로 갔다. 손가락을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있으며, 손가락에서 소리가 나고, 가끔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 '방아쇠 수지'라고 말씀하시며 촬영 후 다른 환자들은 통증이 ..

MRE MENU 19 Beef Patty, Jalapeno Pepper Jack 소고기 패티, 감자 그라탱 그리고 또르띠야를 데운 후 바비큐 소스, 마요네즈, 치즈 스프레드를 뿌려 먹으면 정말 맛있지만, 패티만 먹으면 조금만 맛있다. 감자 그라탱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소고기 패티와 함께 또르띠야에 넣고 소스를 뿌려 먹기를 추천한다. 같이 들어있는 쿠키와 땅콩 M&M는 역시 맛있다. 오렌지 음료와 액세서리 패키지, 숟가락이 들어 있다. 나에게는 초코 음료가 필요하다. 음식 8점. 부식 6점, 음료 5점

오래전 구매한 캐논 MX426에서 "커버가 열렸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떠 프린트와 스캔 작업을 방해하고 있었다. 커버와 관련 있는 부품에서 오류가 있을 거라는 것을 알았지만 어쩌다 사용하기에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하기 귀찮아서 그냥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열 장이 넘는 스캔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도무지 스캔을 시작할 수 없어 드디어 분해하였다. 기기의 오른쪽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과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이 있고 스위치가 있는 것으로 보아 옆면을 뜯어내어 스위치를 연결해 주면 사용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분해 후 나온 스위치는 여분의 스위치나 납땜 도구들이 없기에 전선으로 감아주니 작동이 된다. 아주 잘 된다. 해결됐다는 뿌듯함을 가지고 조립한 후 이상함을 느꼈다. 그 이상함이란 잉크 교체를 할 수 없..

멋진 번개 사진을 보면 '나도 번개를 찍어야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기회가 왔다. 맑지 않은 흐린 밤하늘에 번개가 구름 뒤가 아닌 구름 앞에서 치고 있다. 내가 번개를 저장할 날이 오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방에서 사진기를 들고 2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렇게 원하던 번개를, 번개와 번개 사이의 시간을 확인 후 사진을 찍었지만, 번개가 치는 시간과 내가 사진을 찍는 시간이 맞지 않아 번개를 찍을 수 없었다. 그래서 연속 사진으로 마구 찍었다. 그리고 마침내 번개를 저장했다.

MRE MENU 18 Beef Ravioli in Meat Sauce 미트 소스 라비올리, 히터, 밀빵, 치즈 스프레드, 초코 바나나 너트 머핀, m&m's 초콜릿, 열대과일 펀치 음료, 기타 라비올리는 아는 맛있는 맛이며, 밀빵은 삼립호떡에 꿀만 빠진 맛이며, 그냥 먹어도 충분히 달고 맛있지만, 치즈 스프레드를 바르면 짭짤해져 더 맛있었다. 머핀은 견과가 씹혀 맛있고, m&m's 초콜릿은 당연히 맛있다. 음료는 별로이며, 음식과도 어울리지 않았다. 1인식사로 모자라지 않지만, 견과류나 초콜릿 드링크가 생각났다. 음식 8점. 부식 8점, 음료 6점

MRE MENU 17 Pork Sausage Patty, Maple Flavored 돼지고기 패티 (돼지고기 떡갈비), 해쉬브라운 포테이토 (감자볶음), 히터, 그레놀라, 머핀 탑, 메이플 시럽, 아몬드, 이온 음료 (포도), 기타 돼지고기로 만든 가벼운 간장양념의 퍽퍽한 또는 뻑뻑한 떡갈비로 맛있다. 순살 치킨이 아니라면 오직 닭가슴살만을 먹기에 맛있게 먹었다. 잘 익은 감자볶음을 좋아하기에 베이컨이 들어간 잘 익은 해쉬브라운 또한 맛있게 먹었다. 머핀 자체로도 맛있지만 메이플 시럽을 전부 뿌린 후 먹으면 꿀을 떠먹는 또는 퍼먹는 행복한 느낌이다. 그레놀라는 음식을 데우기 전 미리 물을 부은 후 저어놓고 먹어야 종이 같은 식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물은 4온스를 넣었으며, 오트밀의 간편함이 나..

MRE MENU 16 CHICKEN BURRITO BOWL 치킨 브리또, 또르띠야, 치즈 스프레드, 타바스코 소스, 히터, 시나몬 번, 트레일 믹스&프레첼, 오렌지향 음료, 기타 지금까지 먹은 MRE 중 가장 맛있었으며,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치즈를 넣고 먹어도 맛있지만 치즈를 좋아하지 않아 그냥 먹는 것이 좋았다. 시나몬 번을 무척 좋아하기에 많은 기대를 했으며 단맛을 조금 줄인 시나몬 번으로 촉촉하고 맛있다. 음료로 들어있는 오렌지향 음료는 탄산이 빠진 오렌지색 약간 단맛이 나는 음료로 시나몬번과 어울리지만 초코 단백질 드링크가 더 좋다. 치킨 브리또와 시나몬 번, 음료를 반씩만 먹었음에도 배가 불렀다. 음식 9점. 부식 8점, 음료 6점

서랍에 넣어 둔 히터가 생각났다. 서랍을 꺼낸 후 찾았다. 10년 전쯤 먹고 놔둔 히터이며 번호가 2로 시작하니 2012년 히터다. 인터넷에 불량이 많다는 글이 종종 보였다. 유튜브에도 종종 보이는데 설명에 적힌 데로 사용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로 보인다. 몇 편의 유튜브 영상을 보니 설명서의 5번 행동을 하지 않았다. 수평하게 들고 열이 발생하는지 확인하거나 1분 이상 들고 있는 절차를 하지 않아 물이 히터를 적시지 못해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 10년 된 히터에 (선을 약간 넘어갔지만) 물을 넣고 1분 정도 들고 있으니 열이 발생했으며 열이 1시간 이상 발생하여 음식 데운 후 따뜻한 물을 데울 수 있을 정도의 기능을 하고 있었다. 2020년 히터는 오래된 히터보다 열이 발생하는 시간이 빨랐으며 좀 더 높..

MRE MENU 15 MEXICAN STYLE CHICKEN STEW 치킨 스튜, 후르츠칵테일, 크래커&치즈 스프레드, 프레첼, 에너지바(초코), 초코 단백질 음료, (커피 대신) 크랜베리 음료, 여러 가지 치킨을 즐겨 먹지 않는다. 첫 번째 이유는 먹으면 배탈이 나고, 두 번째 알레르기가 있고, 세 번째 비린내가 싫다. 그래도 먹었다. 처음부터 같이 넣고 끓는 물에 3분간 더 중탕을 하고 한입 먹으니 닭비린내가 심하다. 하지만 닭비린내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은 처음부터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난 민감하기에 그릇에 덜은 후 후추를 뿌려먹었다. 조금 많이 뿌리니 음~ 괜찮군! 다른 그릇에 덜은 후 같이 들어있는 크러쉬드 페퍼를 넣어먹으니 맛있다. 그래서 남은 치킨 스튜는 후추와 페퍼를 넣어먹..